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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일상 로그

오순도순 김장하는 날

by 찌아치 2020. 11. 21.


다들 김장하셨나요?

저희는 어제 배추를 절이고 오늘 양념해서
김장을 끝냈어요 원래는 다음주였는데 월요일부터
기온이 훅 떨어진다기에 일주일 앞당겼어요

전날부터 손질 안된 재료들 덕분에 눈물나게
쪽파를 다듬고 마늘을 까고 양파도 까고 무채를 썰었네요 다섯명이 모여서 했지만 9시까지 했어요ㅜㅜ

끝 마무리라 많이 없네요
한참 일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약 스무통정도 담고 남은건 얼절이를 만들었어요
겉절이라고도 하죠 ㅎㅎ

세 집이 먹을거라 85포기를 했는데
팔다리가 후덜덜ㅠㅠ

그래도 맛있는 점심을 먹으니 그나마 힘이 났어요
아삭아삭한 석박지와 구수한 게국도 👍👍

석박지는 깍두기같은건데 깍두기는 깍둑깍둑
썰은거고 석바지는 대충 서걱서걱 썰은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김장하는 날은 보쌈이지요?
김치통을 들어야하니 고기를 먹어야해요

어디선가 들어온 닭
시골집 느낌이 나게 해주네요
계속 내쫓아도 안나가고 마당에서 뛰놀아요
그래도 김장하는 걸 아는지 방해는 안했어욬ㅋㅋ

————

오늘도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오순도순 모여서 김장하니 재밌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었네요
며칠 몸이 아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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