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부자의 취미로그

천체 망원경 셀레스트론 70az으로 달관측하기

by 찌아치 2021. 11. 26.

이번에 갑자기 달을 가까이 보고 싶어서 산
천체 망원경 셀레스트론 70az 에요
입문자용으로 좋고 가격대도 많이 비싸지 않아 추천이 많은 제품이에요

날 좋은날은 목성이나 토성도 보인다고 해서 혹해서 샀어요
즉흥적이긴 해도 나름 이주동안 고민했답니다
사지말자 싶다가도 계속 문득문득 생각 나는게 안사면 안될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

요런 구성품들이 있는데 핸들은 이미 조립된 채로 왔어요
eyepiece는 20mm 와 10mm 두가지입니당
잘 몰랐는데 20 보다 10이 좀 더 가까이 보이는 것이더라구요

꽁꽁 포장이 잘되어서 와서 흠집하나 없었어요
근데 안에 뽁뽁이나 충격 완화용 박스 같은 내용물들이 하도 많아서 하마터면 트레이를 못끄내고 버릴 뻔했어요

무슨 영어로 빽빽한 설명서와 씨디도 들어있었는데 유튜브 보면 되겠지 싶어서 몽땅 버렸어요
근데 유튜브에도 안나와 있더라구요
있어도 외국분들이 말로만 설명하는 영상들 뿐이라 직접 만져가며 알아내야했어요

근데 그냥 옥상에서 달이 환하게 빛나는 날 무작정 이거저거 만져 봤는데 꽤 알 것 같더라구요

먼저 몸통에 달린 finder를 켜면 빨간색 불빛이 나오는데 그걸로 달을 겨냥하여 조정하면 되는 것 같아요
대충 뉘앙스를 들어보니 이게 정확하지는 않으니 그 근처로 조정하고 렌즈로 보면서 조금씩 움직여야 보인다고해요
이건 해봐야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고 렌즈에 달이 보이면 핸들을 돌려서 흔들리지 않게 조정한 후
렌즈 바로 앞에 달린 레바를 돌려 초점을 맞추니 예쁜 달에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달의 크레이터까지 다 보여서 외경심이 들정도

이때는 핸드폰을 고정할 장치가 없어서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어요

대신 19일 부분월식때는 핸드폰 고정하는 부품을 사서 사진을 찍었어요
근데 이 날은 날씨가 구름이 너무 많고 급하게 찍다보니 흐릿하게 나와 아쉽습니다 ㅜ
그리고 렌즈에 붙은 필름을 제거 했어야했는디 ㅠㅠ
다음번에 예쁘게 찍어서 올려보겠어요!

이날 월식시작 4시부터 기다렸는데 달은 보이지도 않고 구름이 많이 껴서 반쯤 포기했었어요 근데 7시쯤에 살짝 보이더라구요
그치만 그때는 이미 다 끝나갈쯤이라 월식 같지가 않네요

인더숲에도 있던데 이케 보니 반가웠어요 ㅋㅋ
밤하늘이 아닌 낮에 풍경 구경하는게 신기ㅎㅎ
옷 위에 마이크 찬것도 신기 ㅋㅋㅋ

요즘 날씨가 짓궃은데 얼른 날이 좋아져서 목성에 줄무늬와 토성에 띠를 보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