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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부자의 취미로그

회현동 전시회 피크닉 - 사울 레이터

by 찌아치 2022. 5. 14.

남산 회현동 피크닉이라는 전시관에서 다녀왔어요
5월 29일까지 사울 레이터의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라는 사진전이 열려 있는데 끝나기 전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하세요~
평일 오전에는 프로모션 할인으로 12,000원이랍니다

지도를 따라 가다 보면 골목에 이런 뒷문 같은 문이 있어요
정문이 올라가면 있을 줄 알고 언덕 올라가려다가 지나가던 아저씨가 여기가 맞다고 알려 주셨어요
가파른 언덕이었는데 힘뺄뻔,,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들어가면 화살표를 따라서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안으로 들어가게 되있는 미로 같은 곳

카메라는 무음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어요
관람할때 찰칵찰칵 소리가 방해가 되긴 하니깐요
그런데도 그냥 소리내서 찍는 분도 있었어요ㅜㅜ
금방 직원분이 제지를 해주시기는 했지만요

사울 레이터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갔는데
이런식으로 우산을 쓰고 찍은 듯한 느낌의 사진이 많았어요
우산이 아니라면 가게 그늘막이나 그림자로 비슷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자꾸 발쪽으로 시선이 가는 사진도 많구

또 이렇게 인물이 우산을 쓰고 있기도 한데
요 빨간 우산 편집샵에서 팔고 있었어요ㅎㅎ

필름카메라가 주는 색감이 너무 예쁘죠
편집샵에서 필름 카메라 대여도 하고 있어요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었다는데
카메라와 사랑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뭔가 재밌고 사울레이터를 잘 나타내주는 기분이예요

영상으로도 보여주는 곳이 있어요
드르륵 탁 하며 영상기 넘기는 소리가 예술인데 이곳은 영상촬영 금지라 아쉽네요

신비로운 일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벌어진다.
늘 지구 반대편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3층까지 이어진 전시
올라가는 계단에서 조차 하늘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요~

밑에 층은 어두운 조명이었다면
윗층은 밝은 공간도 있어 사진 찍기 좋아요

옥상에서는 남산타워도 보이고
꽃도 있어서 향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딸랑딸랑 울리는 풍경종~
시간이 넉넉했다면 좀 앉아서 멍때리다 오고 싶어요

옥상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그거 타구 내려오면 커피숍과 편집샵도 같은 건물에 있으니 시간 넉넉히 잡고 즐기다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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