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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일상 로그

라식 라섹 수술 종류와 후기

by 찌아치 2022. 3. 20.

지인따리 라섹 수술하고 왔어요
진료보는 당일에 수술하면 가격이 더 할인된다고 해서 오전에 진료보고 오후에 바로 수술을 했어요
전화로 진료후 당일 수술로 예약을 했더니 만약 렌즈를 끼신다면 3일전부터는 끼면 안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카톡으로도 주의 사항을 보내주셔서 잘 준비할수 있었어요


오전에 수술을 받아도 되는 눈인지 검사를 여러개 받았는데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검사도 여러개 였지만 금방금방 끝났어요 같이 온 친구가 눈 공장에 온거 같다고 했어요 ㅋㅋㅋㅋ
검사 결과도 종합해서 금방 들을 수 있었는데 라식과 라섹 차이도 잘 이야기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라식 라섹 차이

라식은 각막을 뚜껑을 만들어 열고 그 안을 깎은 뒤 다시 뚜껑을 덮는 것이기 때문에 각막이 두꺼워야한다고 해요
평균 두께가 530정도 된다고 하셨는데 제 눈은 540이라 약간 두꺼운 편이라 라식을 할 수 있지만 고도난시라 라섹만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첨부터 라섹을 생각하고 간거라 마음에 준비는 된 상황이었는데 설명을 들으니깐 두려워지긴 하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는 라식만 생각하고 왔는데 각막이 두껍고 시력도 중간정로만 나빠서 라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라식,라섹

그래서 방을 옮겨서 수술 종류와 가격을 상담 받을 수 있었는데
보통은 프리미엄 라식이나 라섹을 많이 한다고 하시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라섹엔 투데이 라섹이라고 좀 더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수술이 있는데 올 레이저 라섹과 혈청을 사용하는 라섹이었어요
설명을 들어보니 올 레이저 라섹이 저와 더 맞는 것 같아 올 레이저 투데이 라섹을 선택했고 추가로 목표 시력까지 좀 더 안정적이게 도와준다는 레드라는 기계를 추가했어요 각막 손상을 최소로 해서 아픈걸 줄이고 싶었어요ㅜㅜ

가격은 아무래도 라식이 좀 더 저렴했어요
프리미엄 라식 85만원에 레드 기계추가 20만원
투데이 라섹 100만원 레드 기계추가 20만원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2시 수술을 기다리는 데 수술이 무섭기보다는 그 후가 두려웠어요
라섹으로 아빠랑 오빠가 고생하는 걸 봤거든요 ㅠㅠ
마취 안약으로 각막을 마취하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눈에 물같은걸 부어서 움찔움찔하는 거 말고는 아프거나 불편 하지는 않았어요
초록불이 나오면서 선생님이 "이제 레이저 쏩니다" 할때 무슨 느낌일까 두근두근 두려웠는데 타는 냄새 말고는 별다른게 안느껴졌어요 그저 어째 시야가 점점 오히려 뿌옇게 되길래 이러다 동공 다 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물 같은걸 부으니 다시 잘 보이더라구요 보호렌즈도 끼워 주셔셨어요 일주일간 착용해야 된다고 해요

수술은 한쪽 눈당 2.5분씩 걸린 것 같아요

라섹 수술 후

수술이 끝나고 마취 안약 덕분에 눈도 뜰 수 있고 아프지 않았지만 눈이 뻑뻑했어요
약국에서 처방받은 인공눈물을 넣으며 2시간 정도 흐르니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
눈 감고 있다가 한번에 확 떴다가 각막 다 뜯기는 줄 알았어요

정말로 고비는 수술 다음날...
누가 눈에 달린 선을 끊어버리는 느낌이 들고 칼로 긁는 느낌이 나요 그것도 울퉁불퉁한 칼날로...
눈은 당연히 못 뜨니 아픈 눈을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상황 집은 동굴마냥 어둡게하고 낮인지 밤인지 모르게 지나갔어요 자고 싶어도 눈안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보호 렌즈가 아작난 각막을 자꾸만 건들여 잠을 못자게 했어요
진통제를 하루에 3알씩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는데 6알을 먹어 버렸어요 ... 살아서 다행이에요

오빠도 같은 병원에서 프리미엄 라섹을 했는데 3일간 아팠다고 했어요
내일도 아프다면 난 죽었다 생각 했는데 투데이 라섹이라 48시간만에 회복한다더니 정말이었어요 오른쪽 눈 먼저 렌즈가 잘 정착하는 느낌이 들더니 아픈것이 많이 없어졌어요 문제는 왼쪽 눈,,

혹시 렌즈를 끼실 때 유난히 아픈 눈이 있다면 그쪽이 아픔이 더 오래 가실 거에요
저도 항상 말썽이던 왼쪽 눈이 수술에 아픔이 오래 갔어요
오른쪽 눈과 회복시간 차이가 6시간 정도 차이 난 것 같아요

라식 수술 후

라식한 친구는 수술 당일날 바람 불면 조금 시큼하고 눈이 뻑뻑하다고 했어요
라식은 바로 다음날 병원에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바로 다음날 외출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아픔이나 불편은 없습니다
시력도 목표 시력인 1.0으로 잘 나왔어요
지금은 일주일이 지나서 보호 렌즈도 빼고 아침마다 안경을 찾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플때는 라섹한다는 사람 뜯어 말려야겠다 싶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니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각 수술종류마다 성능 같은건 자세하게 모르지만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어요 혹시 저처럼 무엇보다도 수술후 아픈게 두려우시다면 투데이 라섹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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